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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들여보기 #4 – 3인의 대선 후보, 다른 듯 닮은 공약의 핵심 키워드

by 뉴스비서 찬클하우스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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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3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공약은 각 후보의 정치적 성향과 철학을 담고 있지만, 놀랍게도 서로 다른 정치 진영에 속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핵심 주제들을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후보의 공약 중 서로 닮은 공통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각자의 접근법과 차별화된 전략까지 함께 들여다봅니다.


경제성장을 향한 공통된 시선

기술·산업 분야에서 AI는 필수 전략

세 후보 모두 경제 공약에서 빠지지 않고 강조하는 것이 바로 첨단 기술, 특히 AI 중심의 산업 전략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AI 3강 국가 도약”을 선언하며 고성능 GPU 확보와 국가 AI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고,
김문수 후보는 “AI·에너지 3대 강국”을 비전으로 내세워 인재 육성과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역시 공장 복귀와 규제 완화 중심의 산업 재편 공약 속에서 디지털 산업 유연화 및 규제 기준 글로벌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공공 vs 민간 주도, 다르지만 같은 방향

흥미로운 점은 세 후보 모두 경제성장을 기술 투자와 산업 혁신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지만, 그 방법론은 다소 다릅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 주도의 투자와 민간 참여를 병행하는 방식을, 김문수 후보는 자유경제와 민간 자율 중심의 유인책,
이준석 후보는 정부는 판만 깔고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형 시스템을 지향합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기술 없이는 성장 없다’는 점에서는 완전히 일치합니다.


 

정부 개혁과 규제 완화의 공통 철학

효율적인 정부 운영, 형태는 다르다

세 후보 모두 정부 시스템 개혁을 공약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사법 개혁과 투명한 행정 체계를 강조하며, 공공기관 구조조정과 부패 방지에 집중하고, 김문수 후보는 기업투자 종합지원센터와 원스톱 행정 체계 구축을 통해 효율적 정부로의 전환을 꾀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훨씬 더 과감합니다. 부처 통합과 대통령 권한 축소, 국무총리 중심 행정 체제 개편 등, 정부 운영 방식 자체를 ‘리빌딩’하겠다는 강력한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규제를 혁신하는 방식, 디테일의 차이

규제 개혁은 모든 후보에게 공통된 의제입니다.
이재명은 공정경제 확립과 플랫폼 규제 강화, 김문수는 자유경제혁신법 제정과 규제 완화, 이준석은 ‘규제기준국가제’ 도입으로 해외 규제 수입 및 자율심사제 도입이라는 방식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민간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청년 자립과 자산 형성, 모두가 말하는 미래 투자

청년층을 위한 지원 구조, 핵심 정책 비교

청년 정책은 이번 대선에서 세 후보 모두 강조한 공통 주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기본소득, 주거 지원, 경력형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의 전 생애에 걸친 지원 체계를 설계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중산층 확대를 통한 자산 성장, ISA 비과세 확대, 상속세 개편 등으로 청년의 ‘자산 형성 기반’을 만들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최대 5,000만 원까지 무이자 든든 출발자금 지급이라는 과감한 초기 자산 지원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기회의 방식: 기본소득 vs 자율금융 vs 초기자금

이 공약들은 모두 청년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출발점’을 주겠다는 점에서 닮아 있지만, 정책의 구현 방식은 세 후보의 정치적 성향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이재명은 보편적 복지를, 김문수는 감세와 시장 유도, 이준석은 개인 자율 기반 직접 지원을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후보 모두 “청년을 붙잡지 못하는 정치는 미래가 없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로 다른 색깔, 닮은 방향성

보수·진보를 넘어선 실용주의 공약 흐름

정책을 뜯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진보, 김문수는 보수, 이준석은 개혁적 보수지만, 공약의 주요 키워드는 ‘성장’, ‘효율’, ‘기회’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 아니라, 실제 변화에 대한 시대적 감각과 문제의식이 공유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제도와 구조를 바꾸려는 새로운 대선 전략

이 세 후보는 모두 “그동안 해오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국가를 운영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 해법은 다르지만, 제도를 바꾸고, 기회를 재설계하고, 책임과 자유를 균형 있게 나누자는 방향은 서로를 향한 ‘공통의 언어’처럼 느껴집니다.


 

방향은 다르지만, 시선은 같다

세 후보는 각자의 방식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려 합니다.
누군가는 복지를, 누군가는 자유를, 또 다른 누군가는 구조 개혁을 앞세우지만 모두 기술로 성장하고, 지방과 청년에게 권한을 주며, 정부는 효율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시대적 명제 앞에서 만납니다.

이들의 공약은 단순히 서로 다르다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같은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정치적 대답들입니다.

정답은 유권자의 몫입니다.
그들의 공약 속에 담긴 철학과 실행 계획을 제대로 읽고,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고,
시리즈 1~3편도 함께 읽어보며 후보별 공약을 비교해 보세요!
공유는 더 많은 유권자에게 선택의 눈을 열어주는 행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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