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APR은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 전략적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브랜드 집중 전략, D2C(Direct to Consumer) 채널 강화, 글로벌 시장 확장이 함께 맞물리며 기존 성장 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PR의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브랜드별 성과, 글로벌 진출 상황, 그리고 향후 성장 전략까지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
메디큐브, 디바이스와 앰플 중심의 글로벌 성장 주도
메디큐브는 APR의 대표 브랜드로서 2025년 1분기에도 확실한 성장세를 입증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약 70%를 차지하며, 745억 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약 36.6% 성장한 수치로, 주요 신제품인 '에이지알 부스터 H'와 '딥비타 C 앰플'이 성과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앰플을 세트 구성으로 판매하는 전략이 높은 반복 구매율을 이끌어냈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빠르게 매출 기반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단순 수출이 아닌, 현지화된 콘텐츠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협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릴스킨, 제품 리뉴얼을 통한 회복 흐름
에이프릴스킨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리뉴얼된 카렌둘라 마일드 토너와 신제품 마스크팩 라인의 판매가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국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K-뷰티 트렌드에 발맞춘 스킨케어 중심 제품군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브랜드 자산을 다시 구축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D2C 기반 채널 전략과 글로벌 확장 속도
이전 IR에서 발표한 것처럼 APR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자사몰과 같은 D2C 채널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히 플랫폼 수수료 절감의 차원을 넘어,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빠른 피드백을 통한 제품 개선, 재구매 유도 등 전반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직결됩니다.
해외 매출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전체의 48%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는 디바이스 중심, 일본과 동남아는 스킨케어 중심의 차별화된 접근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브랜드 독립성과 고객 충성도를 함께 확보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APR의 실적이 시사하는 전략적 의미
이번 실적은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닌, 브랜드별 차별화와 사업모델의 효율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제품 중심이 아닌, 브랜드와 콘텐츠, 채널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곧 장기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APR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넘어서, 글로벌 뷰티 테크 기업으로서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북미 외 시장 확대, 신규 브랜드 개발,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 반영 등이 주요 성장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APR의 다음 분기 전략은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 이제는 실적 이상의 '방향성'이 주목받을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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