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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은퇴 선언 – 60년의 전설, 시장과 작별을 고하다

by 뉴스비서 찬클하우스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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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사진

“나는 회사를 떠나지만, 내 철학은 계속 살아갈 것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공식적으로 올해 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25년 5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 회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60년간 지켜온 CEO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고, 동시에 다음 세대 투자 철학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도 키웠습니다.


[후계자 아벨 체제 공식화 – 철저한 준비의 결과]

버핏은 연설에서 “그레그 아벨(Greg Abel)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CEO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2021년 후계자로 지명된 아벨은 현재 버크셔의 비보험 부문을 총괄하며 내부적으로 경영을 이끌어왔습니다.

그동안 버핏은 공식 은퇴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기에, 이날 선언은 그야말로 “오마하의 현인”의 마지막 깜짝 카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는 “나는 단 한 주의 버크셔 주식도 팔지 않을 것”이라며 아벨에 대한 신뢰와 함께 장기적 승계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했습니다.


[해외 경제계 반응 – ‘철학은 떠나지 않는다’]

블룸버그: “투자 세계의 로마시대가 끝났다”

블룸버그는 버핏의 은퇴를 “투자 세계의 로마시대 종언”이라 표현하며, 그의 가치 투자 철학과 장기 보유 전략이 이후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레그 아벨은 실무 중심의 안정형 리더로, 버크셔 브랜드의 연속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점진적 혁신을 유도할 인물로 분석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시장에 감정이 개입될 때, 투자도 흔들린다”

FT는 이날 연설에서 버핏이 남긴 마지막 교훈에 주목했습니다. “시장 하락에 겁먹고 상승에 흥분하는 사람은 주식시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발언은 버핏의 일관된 투자 철학을 함축하는 문장으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 이슈에 던진 고별 메시지]

버핏은 이날 단순 은퇴 선언을 넘어서 트럼프의 보호무역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며 자유무역의 필요성과 글로벌 비교우위 이론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의 적자 규모는 지속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지출과 의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CEO의 고별사가 아니라, 시장과 정책에 남기는 유언처럼 들렸습니다.


[버핏 이후의 버크셔 –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유지될까]

아벨의 시대, 안정은 유지될 것인가?

그레그 아벨은 기술 및 에너지 산업에 강점을 가진 경영인으로, 보수적 자산 운용 철학보다는 운영 효율성과 현장 중심 리더십이 기대됩니다. 일각에서는 버크셔가 앞으로 더 사업 확장형 그룹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하지만 버핏이 여전히 회장으로 남아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급격한 전략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합니다.


[버핏 은퇴의 상징성 – 단순한 CEO 퇴진이 아니다]

워렌 버핏의 은퇴는 단순한 기업인의 사임이 아닙니다. 그는 현대 자본주의의 한 축을 이끌어온 투자 철학의 실천자였고,
주식 시장에 대한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한 유일한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수익률보다 더 높은 가치, 즉 ‘절제’, ‘분석’, ‘장기적 안목’이라는 투자 윤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나는 떠나지만, 투자자는 살아있다” – 워런 버핏의 마지막 인사

워렌 버핏의 은퇴는 하나의 시대가 저물고, 또 다른 시대가 열리는 이정표로 남을 것입니다.
그는 떠나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편지, 강연, 결정들은 앞으로도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 워런 버핏의 은퇴,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그가 남긴 투자 철학,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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