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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생활경제

발리 환전 방법부터 수수료 절약 팁까지, 여행 전 꼭 알아두세요

by 뉴스비서 찬클하우스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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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을 앞두고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환전입니다. 현지에서 쓸 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디에서 바꾸는 게 가장 유리한지 고민되기 마련이죠. 저도 처음엔 막막했지만, 여러 번의 경험 끝에 명확한 기준이 생겼습니다.

발리에서 환전하는 4가지 방법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역시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로 미리 환전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국내 주요 은행이나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루피아를 취급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출국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환전이 처음이거나 가족 단위로 여행 간다면 이 방식이 꽤 편리합니다. 다만, 한국에서의 루피아 환율은 발리 현지보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많은 현금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분실 위험도 감안해야 하죠.

두 번째는 한국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발리 공항에서 루피아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전략적으로 꽤 괜찮습니다. 발리 공항 내 환전소들은 대체로 신뢰도가 높고, 큰 사기 걱정도 적습니다.
물론 공항 환율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적정 수준이고 비교적 안전합니다. 여행 첫날 사용할 소액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시내에서 바꾸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는 시내 환전소 이용입니다. 특히 꾸따(Kuta), 스미냑(Seminyak), 우붓(Ubud) 등 주요 지역에는 경쟁력 있는 환율을 제공하는 환전소가 많습니다.환전 금액이 많거나, 여행 일정이 길다면 이 방법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단, 밑장 빼기 사기를 조심해야 하며,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고, 받은 돈은 즉시 확인하세요.마지막으로는 현지 ATM을 이용해 직접 인출하는 방법입니다. 카드 한 장만 챙기면 되니 간편하고, 분실 위험도 낮죠.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같은 해외 결제 전용 카드를 사용하면 ATM 수수료도 줄일 수 있습니다.다만, 인출 한도가 정해져 있고, 일부 ATM은 외국 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항상 2~3개의 카드를 준비해 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내 환전소 이용 시 주의사항


많은 사람들이 시내 환전소를 저렴한 환율 때문에 선호합니다. 실제로 꾸따, 우붓, 스미냑에 있는 환전소에서는 공항보다 5~10% 좋은 환율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좋은 환율’ 뒤에 숨은 위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전 사기, 흔히 ‘밑장 빼기’라 불리는 수법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기꾼들은 주로 작은 상점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활동합니다.
예를 들어, 계산하는 척하며 일부 지폐를 교묘히 빼놓는 방식이죠. 제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이 운영하는 환전소 혹은 공식 환전 면허가 게시된 곳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환전소를 고를 땐 ‘너무 좋은 환율’을 조심해야 합니다. 공식 환율보다 너무 높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은 대부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은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세요. 환전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직접 세어보는 것, 그리고 영수증을 꼭 받는 것, 이 두 가지를 잊지 마세요.

ATM 인출 방식의 장단점


최근에는 현지 ATM에서 인출하는 여행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방식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생각보다 꽤 효율적입니다. 특히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같은 카드들을 쓰면 수수료 부담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BNI나 Danamon 은행의 ATM에서는 특정 카드로 인출 시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카드별로 수수료 면제 한도가 정해져 있으니 꼭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트래블월렛의 경우, 한도 내에서 최대 약 2만 5천 원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인출 한도와 환율 적용 기준입니다. 대부분의 ATM은 루피아로 최대 3,000,000 IDR(약 30만 원)까지 인출할 수 있으며, 카드사 기준 환율이 적용됩니다.
간혹 ATM 기기 오류나 네트워크 문제로 카드가 먹히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여분의 카드도 챙겨가세요. 그리고 현지에서 자주 쓰는 편의점 내 ATM은 비교적 안전하고 접근성도 좋습니다.

발리 환전 실수 줄이는 실전 팁


발리에서 환전할 때 실수 없이 잘하는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먼저, 소액 단위로 여러 번 환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금액을 한 번에 바꾸면 만약의 분실이나 도난 시 타격이 큽니다. 게다가 발리는 카드 결제가 제한적인 곳이 많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다음으로, 환율 비교는 필수입니다. 같은 거리라도 골목 안쪽 환전소와 큰 길가의 환전소는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2~3군데를 돌아본 후 결정하세요. 저는 주로 꾸따 지역에서 가장 환율이 좋은 곳을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다시 찾아갑니다.

마지막으로, 영수증은 반드시 챙기고, 받은 돈은 그 자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환전소 직원이 친절해 보여도, 실수나 실수로 위장한 사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수증이 있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발리 환전은 단순한 돈 바꾸기가 아닙니다. 여행 전체의 편안함과 안전, 심지어 비용 절감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한국에서의 환전, 달러 환전 후 현지 재환전, ATM 인출 등 각각의 방법은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므로, 본인의 여행 스타일과 목적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실전 팁과 정보를 잘 활용하신다면, 환율 손해 없이 안전하고 똑똑한 발리 환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행은 계획부터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준비 잘하시고, 잊지 못할 발리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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