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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부터 한국 기술 자립화까지 총정리

by 뉴스비서 찬클하우스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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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득 메운 수천 개의 인공위성들이 지구와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시대.
과거에는 영화 속 이야기 같았던 저궤도 위성통신이 이제는 우리 일상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영국 원웹이 올해 안에 국내 서비스 개시를 예고했고,
우리 정부도 이에 대응해 본격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자립화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과연 저궤도 위성통신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국내 서비스 도입 초읽기]

올해 안으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영국 원웹이 한국 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두 회사는 마지막 단계인 안테나(단말) 적합성 평가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 절차들이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기내 고속 와이파이, 선박용 영상통화 서비스 등 혁신적인 통신 환경이 열리게 됩니다.

특히, 인터넷 취약지역 연결 문제나 산불, 재난 대응 등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이 강력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국내 이용자들은 기존처럼 별도의 허가 없이 사업자가 일괄 허가를 받은 단말기를 구매해
바로 위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편의성과 접근성이 모두 크게 개선되는 셈이죠.

 

[한국,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자립화 프로젝트 본격 추진]

하지만 단순히 외국 기업 서비스에 의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정부는 독자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 우주항공청

2030년까지 총 32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2기의 통신위성, 지상국, 단말국으로 구성된
국내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핵심 연구개발 기관은 다음과 같이 선정되었습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탑재체 및 지상국 개발
  • 쏠리드: 위성과 직접 연결되는 단말국 개발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위성 본체 및 체계 종합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위성만 쏘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6G 국제표준 기반으로 통신 탑재체 부품을 개발하고, 상용 부품(COTS) 활용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우주검증이력 축적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과제]

물론 도전과제도 있습니다. 스타링크처럼 수만 기 규모의 위성망을 구축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하면, 2030년까지 고작 2기 발사에 그친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발의 목표는 '규모의 경쟁'이 아니라 기술 자립글로벌 공급망 진입입니다.

통신위성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방산, 정찰위성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고 확장함으로써 장기적인 경쟁력을 쌓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민간 기업 참여 확대, 기술 이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 전체를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단순한 '빠른 인터넷'을 넘어
우주를 활용한 글로벌 통신 인프라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스타링크와 원웹의 국내 서비스 개시는 우리 일상에 빠른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동시에 한국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자립화 노력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하늘을 올려다볼 때, 그 속에 담긴 가능성과 기회를 함께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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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해서 더 많은 분들과 저궤도 위성통신의 미래를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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